6월 7일 맑음
내 방황의 근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냥..혼자이고 싶고 외로와지고 싶다.
그래서 많은 걸 생각하고프다.
<사랑이 가장 가치 있으려면 정신적인 성질의 애정이 큰 몫을 구성하고 있어야한다.>
그대는 아는가 그곳을..그곳으로..그곳으로..
아..사랑하는 사람아..그대와 함께 가리..
6월 8일 맑음
목욕을 갔다.
태정이를 만났다.
많이 고뇌하고 있는 듯 했다.
벌써 취업걱정을 하고 있다.
재수를 생각하고 있다 한다.
대학에 들어온지 한 학기도 채우지 못하고 ..
한창 피어날 꽃봉오리같은 청춘..젊음..
무엇이 옭아매어 우린..헤매이고 고뇌하는 걸까..
막막한 현실..정의롭지 못한 사회..무얼 탓해야 하나..
4시 넘어 도서관엘 갔다. ㄱㅅ..
자꾸만 내게로 다가오는..
모르겠다.
너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우린 친구..친구로서..
<니가 좋다..>
<숙이는 식이 것..>
이런 낙서가 싫지만은 않지만 난 여전히 두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오늘은 캠퍼스 잔디에 앉아 별을 바라보았다.
정말 좋은 밤..하늘..별..
내 옆엔 좋은 사람이 있고..
어쩌면 이것이 내가 그토록 바라던 행복일지 모른다고..어렴풋이 느껴본다.
"안고 싶다."
"............."
언제였던가..사무치는 외롬에..이런 생각을 했었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포옥 안겨 서럽도록 펑펑~~울었으면 ..하는..
지금은 오히려 그런 생각이 안든다.
그가 내 옆에 있고..지금 난 외롭지 않기때문일테지..
그러나..
사람의 마음..언제 변할런지 모르기에..
왜 영원할순 없는 걸까..
왜 모든 것은 한순간 스치우는 바람이고 마는 걸까..
진실한 사랑..
너만은 영원하리라 ..
그렇게 믿어보기로 한다.
<스무살의 노트 中 >
'♥추억 > 스무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되도록이면 사랑하자-편지- (0) | 2011.09.18 |
---|---|
울고있는 저 비는 내마음을 알겠지.. (0) | 2011.09.04 |
난 아직 어리기만한 걸 (0) | 2011.09.01 |
사랑이란게 그렇잖아요. (0) | 2011.08.30 |
내 젊은 날들에게 부끄럽지 말도록 (0) | 201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