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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비와 아이들

by 벗 님 2015. 11. 12.

 

 

 

 

 

 

 

그날.. 비가 내렸다.

 

내남자 사무실에 들렀다 함께 집으로 가는 길..

 

도로에 차가 한 대 뒤집혀 있었다.

 

빗길에 미끄러졌을까..

 

 

 

 

 

 

 

 

 

 

 

 

 

 

 

 

1323

 

 

♬~~비 오는 소리- 줄라이

 

 

 

 

 

 

 

 

 

 

 

 

 

 

 

아이들이 미처 우산을 쓰지 않은 걸로 봐선..

 

그날 급작스레 비가 내렸던가 보았다.

 

나는 내남자 차 안에 앉아 있었고..

 

신호에 걸려 잠시 정차해 있는데..

 

 

도로가에 서서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서 있는 남자아이 둘..

 

하늘을 향해 제비새끼 모양 입을 쩌억 벌리고는

 

빗물을 받아 먹고 있었다.

 

그리곤 이내 도로가에 퇘퇫 뱉어버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아이들..

 

 

고 년석들의 고런 행태가 우습기도 하고 귀여워..

 

 

 

 

 

 

 

 

 

 

 

 

 

 

 

 

 

2010년 10월..나..

 

 

 

 

- 벗 님 -

 

 

저 아이들의 표정 속에는 없네요, 내 유년시절 십 리 하굣길 중간에 비를 만난 난처함, 우왕좌왕, 속수무책 옷을 뚫고 느껴지던 처량함이...ㅎ

벗님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계시지요?
맞아요..

저도 학교 가는 길이 십리쯤 되었어요.

무거운 책가방에 ..보조가방에 도시락 가방까지 들고..

비까지 오면..정말 낑낑~~


정말 오랜만이예요. 토현님..

전 그럭저럭 무난히 지내고 있습니다.^^*

벗님은 예전에도 이쁘셨군요....ㅎㅎ

어린시절 동심이 생각나는 멋진 그림들이네요...

그땐 처마밑 고드름도 아이스크림처럼 빨아먹었었는데...^^*

명불허전..ㅎ~

저도 기억나요..

처마밑에 고드름 따서 ..오도독오도독 씹어먹던 ..

그땐 고드름이 무슨 아이스케키 같기도 했어요.ㅎ~

어이쿠~~
빗길에 저렇게 뒤집어졌군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
언제 보아도 보기 좋아요.


해질무렵님께선..

선생님이 천직이신 듯..ㅎ~


천진한 아이들 보면..

절로 미소가 그려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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