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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열일곱 이야기

가고 오지 않는 사람

by 벗 님 2010. 8. 10.

 

 

    

 

  < 열 일곱 수첩 귀퉁이에 쓰여진 싯귀..>

 

248

 

 

 

 

 

 

85.5.16

 

 

 

벗님이가 너무 보고싶다.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벗님아..네가 보고 싶다.

 

 

 

나의 벗님아..

 

넌 언제나 강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85.5.17

 

 

오늘도 벗님이가 그리웠다.

 

상숙이가 걱정된다.

 

난 무어라 말 할 수가 없다.

 

 

방황하는 상숙이의 맘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것 같다.

 

이겨줬음..

현명하게 올바른 길을 택했음..

 

 

 

 

오늘은 경솔했었다.

아무 의미없는 말들을 늘어 놓았던 것 같다.

 

밝은 아이가 되고 싶다고 갈구하던 한 외로운 아이가..

이젠 정말 명랑하고 밝은 아이가 된 듯 하다.

 

 

그러나 외로왔던 나의 시절..

벗님이의 추억을 ..어쩌면..

지금의 나보다 더 사랑하고 있는지 모른다.

 

 

밝음의 의미..

순수한 마음으로 음미해야겠다.

 

진정한 밝음을..

 

 

 

 

 

 

 

 

 

 

 

 

 

 

 

 

 

 

 

 

 

 _ 열일곱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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