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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아침일기

by 벗 님 2010. 6. 17.

 

6.17

 

 

 

 

나의 아침은 모닝커피 한 잔과 어니언 베이글스..

야채죽을 먹고 있는 우나..

머리 감고 있는 쏭이..

 

쏭이..

어제 아침에 머리 아프다더니..학교에서 토했단다.

조퇴하면 ..오후에 신영이 생일파티 준비하는 데..

엄마가 못가게 할까 봐..그냥..꾹 참고 수업 다 받았단다.

 

 

 

사비나네 농원에 가서 보리수를 엄청 따왔다.

앵두랑..현장에서 따 바로 먹는 체리..그 싱싱한 달콤함이란..

밤에 걸려온 삐삐언니의 전화..

보리수로 쨈을 할까..술을 담글까..설탕에 재울까..???

난 망설임없이 설탕에 재워..음료로 먹을 거라 하니..

언닌..와인을 함 해볼까..궁리 중이란다.

 

 

 

아침 창을 여니..날이 흐리다.

그냥 이런 흐릿한 날이 편하다. 나는..

 

어젠 따온 보리수 꼭지 하나하나 따내느라 한참을 보내고..

컴을 여니 몸도 맘도 가라앉는다.

월드컵 관람하는 내남자 곁에 잠시 쉬자 하며 누운 것이..까무룩~~

블로깅 전혀 하지 않은 날..

조금씩 놓여나는 날..

 

 

 

쏭이가 비켜 달랜다.

아침마다 한 시간 일찍 깨어 지 미니홈피 관리를 하는 쏭이..

내남잔 아침시간을 이용하는 쏭이가 오히려 대견하니..

그냥 놔두라 한다.

일단 쏭이에게 비켜줘야겠다.

쓰다 만 아침일기는 쏭이 등교 후에나..쓸 수 있겠다.

 

 

 

 

쏭이를 배웅하고..널부러진 아이들 방 주섬주섬 챙기고..

다시 컴 앞에 앉는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베란다의 트리안이 생생하니 그 잎을 틔워 낸다.

지난 겨울 내 무심과 방치로 죽어간 화분들..

어쩌면 지난 겨울날에 추위와 갈증으로 말라갔던 그 화분들 만큼 ..

내 가슴이 피폐했었는지도..

 

다시 생생해진 트리안을 디카에 담아 이 아침일기에 넣으려 했더니..

저장공간 부족이란다.

일단..사비나네 농원에서 담은 사진들 정리부터 해야겠다.

그리고 오늘 코난쌤 수업에 배울..원드걸스의 ??  난 늘 노래제목을 모른다.

일단 그 춤 연습 좀 하고..

춤을 제대로 필~~나게 출려면..예습복습은 필수..ㅎㅎ~~

난 학교 때나.. 지금이나.. 범생??

 

늘 댓글 ..답글..방문..지각이라 죄송..미안한 맘..

학창시절12년간 지각 한 번 하지 않은 나였는데..

여고때 친구들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 하나..

초등학교 바른생활교과서..

 

대학 때 친구 하림인 날보고..

앞뒤 꽁 막힌 쏘쎄지..같다 그랬지..ㅎ~

 

 

춤추고 와서 뵈옵지요..친구님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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