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결혼 기념일에..
쏭이가 보내온 추카메세지..
지 방에서 한참을 끙끙대더니..이 편질 내민다.
쏭이는 가끔.. 이런식으로 가족들에게 편지를 띄운다.
14주년..
벌써 그리 되었나?
깜찍한 쏭이가 그것까지 계산했었나보다.
캠퍼스박물관에서..
같은 과 같은 학번이였던 우리 둘..
양가친지분들과 교수님.. 과친구들..써클친구들..그리구 후배들..의 축복속에
우리의 웨딩마치는 하아얀 웨딩드레스 빛깣처럼 눈부시었다.
그 날의 캠퍼스도 그렇게 빛났고 나는 또 햇살부서지도록 웃었다.
그래서 딸만 둘인가?
교수님의 주례사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신랑 신부 맞절할 때..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던 내남자..하객들의 웃음소리..
그것땜에 나중에 내남자..아버님께 살짝~꾸중들었었다.
사진 촬영 때..친구들이 하도 많아 다 함께 찍을 수 없었던 일..
이층에서 해맑게 웃어주던..동훈이..권중이..윤태..
그 날의 웨딩 풍경..
86년 3월 10일..
도서관에서 공부하구 있는데 건너편에서 휙~날아온 쪽지..
'좀 쉬었다 공부하세요.' 뭐 이런 내용..
가정대 거울못에서 별빛담긴 연못을 바라보며 나누었던 첫 대화..
별과 어머니와 눈물을 얘기하던 우리 둘..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한 듯한 환희..
그렇게 우리의 시작은 풋풋했고..
우리의 청춘은 시리게 푸르렀고..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 벗 님 -
그때 남 뭘하고 있었지~열씨미 일하고 있었내요^&^
예전의 일을 어제일처럼 기억하시고...꼭 연애편지 한줄 읽는듯한 기분...기념일 축하드려요^&^
자식 키우며 느끼는 행복
그 작은 마음에도 감동받게 되지요,
결혼
하나로 만나 둘이 되는 것
그리고 셋이 되고 넷이 되고....
다시 하나로 되는 것
늘
사랑 그득
행복 가득하시옵길.......^*^
자근 딸 넘 귀엽다.
글고 같은 과 같은 학년 멋지다.
e 보다 더 고운 사연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실은 나두 아주 오래전 소꼽동무로 만나서 지금까지 왔어염
추카 받고 싶어라 3,1일 지나갔구나.
소꿉동무로 만나서 지금까지....
그보다 더한 사연..전 명함도 못 내밀겠어요.
3.1..며칠 안되었네요..
추카 드려요..
소꿉동무 사랑..그래서 금슬이 그리 다정도 하신듯..
사남내..맞죠..
늦었지만 제가 추카..드려요.
엄청..무지..마니..추카추카요..
금방..유치원 입학하는 가나보구 왔어요.
긴장한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앞으로의 가나 유치원 생활..
기대 만땅이예요..
독수리 오형제 지구를 지킬거야 아마도
그래서 닉이 첫글자만 따서 처음에 저 닉이 얼마나 궁금 했던지...
..
그러게요..저두 저 닉이 궁금했었는데..
아이들 이름 첫글자를 딴거..
아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난..둘 키우는데두 이리 헥헥대는데..
가나맘님..무지 존경스러워요..
그런걸 받아 보지 못한 저로서는...ㅎㅎ
하얀 나라엔..순백한 하얀마음들만 나부끼겠지요.
눈처럼 하얀 마음.. 내려주셔 고맙습니다.
저라두..추카메세지 띄울게요..ㅎ~
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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