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파에 냉면을 먹으러가잔다.
을밀대..40년전통의 이 곳..이런 찬 날에도 사람들이 많다.
이열치열? 이한치한?
한 자리에서 한 가지만을..
오롯이 한 곳만 바라보면서 살아간다는 거..
살아가는 일이란..부부란..사랑이란..
세월만큼의 인고로 이루어지는 거..
이루어내는 거..
결국에는 아름다운 부대낌인 것을..
결국에는 아름다운 용서인 것을..
▶[SBS스페셜] 인재전쟁 1부 - 신화가 된 인재 ◀
제6회 세계 대학생 연구 대회 우승팀 멤버중 한명입니다.
이 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은 4~5개의 수업을 들으며 클럽활동도 한다는군요.
또 매 시간 수업이 마칠때마다 시험을 친다네요.
자신이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한다.
내남자가 나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사무실로 간다.
노-트북에 다운 받은 것을 함께 보자 한다.
12월에 방영된 SBS스페셜 '인재 전쟁1,2부'
오늘 날씨만큼이나 정신이 번쩍 드는..자극..
내 아이들의 살아갈 지표가 그려지고
무궁무진할 앞날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생기고
이미 꿈을 잃어버린 나를 다시 꿈꾸게한다.
엄마가 꿈꾸지 않고
어찌 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으랴..
아직 반 밖에 살지 않았다.
이만큼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아직 반이나 남아 있다. 그러나
지금과는 다르게 살아가고 싶다.
지금보다는 잘 살아내고 싶다.
100만 돌파 어쩌구 하길래..자정을 넘긴 시간에 쌍화점을 보러갔다.
글쎄..별 남는 게 없는..찐하다는 정사씬도 글쎄.. 밍밍한..
영화관을 나오는 우리 앞의 어린 연인들..
어울리지 않은 하이힐을 신고 절뚝거리는 여자에게..
"앞으론 신지마. 알았지? 이젠 신지마."
재차 삼차 발아픈 연인을 걱정하는 남자
뒷모습 풋풋하던.. 그 어린 연인들만 영화보다 남는다.
- 2009.1.10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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