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5일
입구에
물오른 돌나물이
어린날을
추억하게 한다.
그때도
이렇게 찔레꽃이
지천으로 향기로왔었다.
새벽녘
한 그루 찔레나무 앞에서
동터는 새벽을 향해
두 손을 모우던
내 어머니,
병원이 멀던 그 시절
내눈의 다래끼를
여린 찔레줄기와
기도로 치유해주시던
내 어머니.
어머니는
그렇게
나를 키우셨다.
새벽안개 속에
자욱하던 사랑,
그 사랑이
지금의 나를 사무치게 한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만큼 자라왔고
이제는
한 남자의 사랑으로
살아간다.
여기가
그와 내가 묻힐 땅,
밤새 달려와
그가 내게 보여주고자 한 이 곳.
죽어서도
함께 살아갈 우리
그와 함께라면
내 어머니와 먼 곳이지만
이 곳에서
평안할 수 있으리라~!
죽어서도
함께하는 사랑
부부,
온 밤을 달려와
당신이
내게 들려주고픈 말
죽을 때까지
사랑 하자는 언약
죽어서도
함께 하자는 맹세
그래요!
죽어서도 함께 할 이름
부부.
당신과 나
그런 운명으로 만났군요~!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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