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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라일락 향기에 취했노라

by 벗 님 2008. 6. 4.
2008년 05월 30일

 

 


연보라 라일락 향이

너무 짙어

 

흩날리는 꽃이파리가

하도 나부껴

 

 

제가

취했었나봐요~!

 

내 가슴이

꽃잎처럼 흩어지는 줄도 모르고

 

그저

 

꽃비가

내가슴으로 내리는 줄로만

그런줄로만 알았어요.

 

빗물이 대지를 적시듯

 

그렇게

젖어드는 감상이

 

그저

좋았노라고만

 

당신을

덜 사랑한 게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넘치도록 사랑해서

그랬노라

 

꽃향에 취해서

그리 했노라...,

 

연보라빛깔이

미치게 좋아서

 

당신을

아프게 했노라...

 

 

나,

 

너무 쉽게 용서하지 말아요....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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