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2일
당신 손
놓지 앟을래요.
언제나 먼저
뿌리치던
나였지만
이젠 내가
당신을
잡아요.
행여
당신이 뿌리칠까
조바심하면서..
예전처럼
꼭 잡아주지 않는
당신을
이해하면서도
그래도
예전같지않은
당신 손길이
슬퍼서
그렇게 안타까워서
난 오늘
눈물짓는답니다.
몇번을 졸라도
나도 안하는
맛사질 왜?
인색하기만 했던 나,
어쩌다
팩이라도 해주면
아이처럼
좋아라하던 당신.
오늘은
내가 먼저
당신 잠든 얼굴에
팩을 해드립니다.
가만히 있지만
예전처럼
좋아라하지 않는
당신,
서운함보다도
더 깊어진
당신의 주름이
나를
아리게 합니다.
출근하며
해주는 당신의
입맞춤이
오늘은
달콤해서
어제보다
다정해서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도
내 손을 놓지 않으려
무던히
애쓰고 있음을..
내가
알기에,
현관을 나서는
당신
숱많고 탐스럽던
당신의 고수머리가
어느새
저리 비어 있음을..
그만큼
열심히 살아오신
당신께,
날 사랑해주신
당신께
내가슴은
차마
미안하단 말도
못 드립니다.
당신 손을
꼭 잡고
절대
놓치지 않을래요.
당신만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만을....
-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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