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풀꽃 이야기397 산도화(개복숭아) 산길에서 개복숭아꽃을 만났습니다. 개복숭아꽃은 산도화(山桃花)라고 하며 꽃말은 사랑의 노예..유혹..매력.. ♥ ♬~ 사랑을 알 때 시-이상은 말,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67 도심에선 만나기 참 귀한 꽃이라.. 을매나 반갑던지요. 싱그러운 아침햇살에 마악 벙글기 시작한 발그스레한 꽃잎들.. 딱 열여덟 산골 봄처녀 같은.. - 벗 님 - 2019. 4. 25. 하도 예뻐서 봄볕도 비껴가는 아파트 후미진 담벼락에 핀.. 자목련 나무 한 그루.. ♥ ♬~ 그대 고운 내사랑 / 이정열 . 해마다 이 자목련 나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하도 예뻐서.. - 벗 님 - 2019. 4. 24. 산벚꽃 산벚꽃을 만났습니다. (4월 16일) 산벚꽃을 이리 자세히 들여다 본 건 처음인 듯 합니다. 산에 피어 그런지 더 생기로워 보입니다. 꽃잎의 생김도 모양도 강인해 보이구요.. 산벚꽃의 꽃말은.. 미소, 고상, 담백, 미련.. ♥ ♬~슬픈 사랑... 추가열 사월의 산허리엔 온갖 봄꽃이 피어나고.. 또 지고 있었습니다. 온 세상이 꽃 세상입니다. 피어나는 꽃들처럼 환하시길 바랍니다. 그대.. - 벗 님 - 2019. 4. 23. 지조없는 꽃 산길에서 개나리를 만났습니다.(4월 16일) 아파트 숲에선 이미 져버린 꽃인데.. 서늘한 산길가엔 개나리꽃이 한창이였습니다. ♥ ♬~ 열애 / 웅산 흔하게 만나지고.. 아무때나 피는 꽃이라.. 지조없는 꽃이라고들 하더군요. 개나리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저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는 강인함을 지닌 것 뿐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나야말로 지조없는 여자가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꽃이 핀다고 설레이고.. 꽃이 진다고 그립고.. 그립다고 눈물짓고.. - 벗 님 - 2019. 4. 22. 상황실 옆의 벚나무 우리 아파트 입구 상황실 풍경이다.(4월 13일) 아름드리 벚나무 한 그루.. 해마다 하얀 벚꽃을 하얗게 하얗게.. 눈이 부시도록 꽃을 피운다. ♥ ♬~ 벚꽃앤딩 / 장범준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해마다 봄마다 이토록 눈부신 벚꽃을 오며가며 만날 수 있다는 게.. 봄비 내리거나 꽃샘바람 불어.. 금새 화르르 져버리지만.. 꽃비가 내리고 꽃눈이 흩날리는 풍경 또한 눈부시게 예쁘다. 벚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벚꽃잎색 하늘한 스커트의 여인이 예쁘고.. 베란다 창에 살풋 드리운 꽃물결이 예쁘고.. 상황실 창가에 드리운 꽃잎도 예쁘고.. 꽃그늘 아래를 지나가는 힘찬 발걸음의 소년도 예쁘다. 참 예쁜 세상이다. - 벗 님 - 2019. 4. 19. 꽃마리 필 무렵 4월 11일.. 일부러 아파트 뒷길로 해서 집으로 간다. 뒷뜰 풀밭에 온갖 풀꽃이 피어날 즈음이라.. 단연 돋보이는 것은 보라빛 짙은 제비꽃 무리.. ♥ Enya Enya 제비꽃을 담으려 쪼그려 앉았는데.. 제비꽃보다 더 빛나는 별빛같은 꽃.. 꽃마리.. 이제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파란 별떨기 같은 꽃.. 그냥 지나치면 꽃인지 풀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앙증한 꽃.. 쪼그려 앉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얼마나 이쁜지.. 풀잎에 숨어사는 요정같은 꽃이다. 마음이 순수하고 예쁜 사람에게만 보이는 파란 요정.. - 벗 님 - 2019. 4. 18. 꽃다지 공원길 돌담 아래 쪼로로록.. 꽃다지가 피었다. 마치 키재기라도 하는 양.. 돌담에 기대어 나란히 선 모습이 앙증하고 예뻐.. 자꾸 눈웃음 지으며 바라보게 된다. ♥ ♬∼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한결같은 님 풀씨로 날아와 이곳에 터를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내 검지손가락만 할까? 아주아주 키가 작은 꽃다지.. 하얀 냉이꽃이랑 흡사 닮은 생김이지만 노란 꽃빛을 띄운다. 꽃다지의 꽃말은 무관심.. 이유인즉슨..이른 봄.. 냉이는 꽃을 피우기도 전에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지만.. 꽃다지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꽃다지도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른 봄..공기 맑은 곳에 꽃다지 피어나면.. 냉이랑 꽃다지 캐어 나물로 무쳐도 먹어봐야지.. 이런 소소한 바램.. 2019. 4. 17. 벚꽃시절 4월 12일.. 내가 사는 곳에 벚꽃이 화사한 하루였습니다. ♥ ♬~ 벚꽃앤딩 / 버스커버스커 하루.. 바람 불면 화르르~~ 하루.. 비 내리면 화르르르~~ 벚꽃은 피는가 싶으면 금새 져버리는 승질 급한 꽃이지요. 그냥 지나칠려다가.. 차마 지나치지 못하고.. 벚꽃 피는 시절을 바라봅니다. 참 눈부신 시절입니다. 산수유 노오란 빛깔 흩어지고.. 벚꽃잎 하얗게 눈부신 하루.. 벚꽃잎 아무리 화사해도.. 내 마음엔 서러운 꽃잎만 흩날립니다. 그대여.. - 벗 님 - 2019. 4. 16. 나를 잊지 말아요 아파트 화단에 온갖 풀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 ♬~~ 나를 잊지 말아요 / 김희애 냉이꽃이 하얗게 피어나는가 싶더니.. 시샘이라도 하듯 노오란 꽃다지가 연이어 피어나더니.. 초록 풀빛 사이사이로 보라빛 제비꽃도 기웃거립니다. 아! 드디어 꽃마리도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꽃마리.. 꽃마리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나를 잊지 말아요.. - 벗 님 - 2019. 4. 1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