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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397

산당화 필 무렵(명자나무꽃) 4월 23일 담은 사진이다. 꼭 한 달 전.. 작년 딱 저맘 때.. 명자꽃 한창 필 무렵.. 딱 저 자리, 명자나무꽃 그늘 아래에서.. 저 교회 사람들이 선교활동을 하고 있었고.. 나는 저 명자나무 꽃을 담고 있었다. 저 여인네 중 한 명이 내게 말을 걸었는데.. 이 날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마치 데쟈뷰처럼.. ♥ " target="_blank" rel="noopener"> ♬~ 내일로 가는 마차 / 이재성 명자나무꽃은 모과나무꽃이랑 닮았다. 꽃 뿐만 아니라 열매도 이종사촌 정도로 닮았다. 물론 열매에서 나는 향도 닮았다. 모과향보단 좀 은은하고 더 달큰하다. 모과청도 만들어 두었고.. 명자나무 열매로도 청을 만들어 두었다. 모과청은 감기기운 있을 때나 찾지만.. 명자나무 열매청은 냉장고에 차게 두.. 2019. 5. 23.
탄천에서 만난 풀꽃 탄천을 따라 느릿느릿 걸으며 물가에 핀 풀꽃을 담는다. 봄꽃들 한 잎 두 잎 져버린 날들.. 탄천에는 분홍클로버랑 하얀클로버꽃이 한창이였다. ♥ 처음 만나는 꽃이였다. 이름이 뭘까? 클로버꽃 (시계꽃) 한껏 부풀어.. 금시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듯.. 코스모스일까? 유난히 분홍 클로버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유년의 기억 속엔 없는 꽃이다. 분홍클로버꽃.. 하얀클로버꽃 보단 꽃망울도 탐스럽고 크다. 잎새는 길쭉하니 동글한 하얀클로버 잎새보단 조금 못생겼다. 풀꽃들을 보면.. 아무리 예쁘고 탐스러워도 유년의 추억이 없는 꽃엔 정감이 덜 간다. 소박하고 수수하고 볼품 없어도 유년의 추억과 함께 한 꽃에게는 한없는 애정이 간다. ♬~꽃반지 끼고 / 은희 - 벗 님 - 2019. 5. 23.
마가렛 하아얀 만의사 만의사 입구부터 마가렛꽃이 하아얀 미소로 반겨준다. ♥ ♬~ 구절초꽃 / 범능스님 꽃들의 세상엔 쌍둥이처럼 친자매처럼 닮은 꽃들이 참 많다. 마가렛이랑 샤스타데이지랑 구절초랑 너무 닮아 구별이 어렵다. 구절초는 가을에 피니 구절초는 아니고.. 샤스타데이지는 피는 시기는 비슷하지만 내 기억으론 꽃잎이 더 단정하다. 마가렛 .. 순결한 이국 처녀의 이름같은 순수한 꽃.. 꽃말은.. 미음 속에 감춘 사랑.. - 벗 님 - 2019. 5. 15.
은행 가는 길모퉁이에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해지하러 은행 가는 길.. 골목 모퉁이 담장에 기대선 풀꽃무리.. 고들빼기, 쇠별꽃, 그리고 하 반가운 봄맞이꽃.. ♥ ♬~ 내 사랑은 / 김원중 (김용택 시) 올해는 봄맞이를 만날 여유도 없이 그냥 지나가려나 했는데.. 이렇게 길가 은행나무 아래 호젓이 핀 봄맞이꽃을 만났다. 짧은 스커트 차림이라 불편했지만 최대한 주저앉아 봄맞이꽃을 담는다. 참 예쁘다. 맑고 깨끗하다. 풀꽃들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볼수록.. 더욱 예쁘다. 봄맞이꽃의 꽃말은.. 희망.. 봄의 속삭임.. - 벗 님 - 2019. 5. 12.
가장 순결한 날들/조팝꽃 4월 23일.. 조팝꽃,, 가장 아름다운 시절.. 가장 순결한 날들.. ♥ ♬~ 그 사람 / 이승철 하얀 눈송이 같이.. 하얀 떡가루 같이.. 하얀 조팝꽃이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다.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꽃말은.. 단정한 사람.. - 벗 님 - 2019. 5. 10.
기다려 주오 / 겹황매화(죽단화, 죽도화) 4월 23일.. 늘 지나다니는 백석고 후문 공원길.. 하아얀 조팝꽃과 노오란 겹황매화가 어우러져 피었다. 봄햇살보다 노오랗게..혹은 더 하아얗게.. 피었다. ♥ ♬~ 미운사랑 / 진미령 화르르 피어난 봄꽃들 하늘하늘 꽃비 되어 흩어질 무렵 마악 피어나 .. 봄날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황매화.. 유난히 사진빨도 잘 받는다. 꽃말은.. 기다려 주오.. - 벗 님 - 2019. 5. 9.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은 나를 만날 수 없어요-금창초 금창초(4월 22일) 공원길을 걷는데.. 난생 처음 보는 풀꽃이 눈에 띈다. 수도 없이 지나는 이 길가에서 저 풀꽃을 만난 건 처음이다. 무슨 꽃이지? 땅바닥에 나즈막히 엎드려 핀.. 너무 예쁜 보라빛깔의 꽃.. 꽃모양은 꿀풀을 닮은 듯도 한데.. 검색해서 어렵게 저 풀꽃의 본명을 알아냈다. 금창초.. 처음 듣는 이름이다. 아니나 다를까 꽃모양이 닮았더니.. 꿀풀과의 풀꽃이란다. 금창초의 꽃말은 참사랑..희생.. ♥ ♬~ 송인 / 장윤정 금창초 꽃말을 검색하다 만난 글이다. 금창초랑 참 어울리고 예뻐서 따온 글이다. ♡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은 나를 만날 수 없어요. 나를 밟고 갈 수는 있겠지만요. 고개를 숙이지 않는 사람도 나를 볼 수 없어요.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나는 살고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당.. 2019. 5. 1.
미국제비꽃(종지나물꽃) 미국제비꽃이란다. 잎모양이 종지를 닮아 종지나물로도 불리운다. 60여 가지나 되는 제비꽃 종류 중에.. 우리 아파트 화단에 가장 흔하게 피어있는 제비꽃이다. 주로 도심에서 자주 만나지는 제비꽃인데.. 이리 산길에서 만나니 새롭고 예뻐보인다. ♥ ♬~ 제비꽃 / 한결같은 어쩌면 제비꽃 중에.. 가장 정감이 덜 가는 꽃이다. 하지만 산길에서 만나니 조금 특별해 보인다.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룬 것은 아닌 듯 하다. 산길 산책로 따라 인위적으로 조성해 놓았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 아파트 화단에서 마주칠 때는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어느새 주저앉아 나무둥치 아래 소담스레 피어난 미국제비꽃을 담고 있다. ♡ 꽃도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과 어우러져.. 자연에 동화되었을 때가 가장 이쁘지 않.. 2019. 4. 26.
수수꽃다리 어디선가 라일락 향기가 난다. "맞아..4월이지.." "맞아..라일락 피는 시기이지.." 아파트 화단에서 라일락꽃을 만나고서야.. 어느새 라일락 피는 4월임을 실감한다. ♥ ♬~ 첫사랑 / 장윤정 우리가 흔히 부르는 라일락은 미국이름이고.. 프랑스 이름은 리라꽃.. 중국 이름은 정향나무.. 그리고 우리나라 이름은 수수꽃다리.. 꽃만큼이나 향기만큼이나 이름이 다 예쁘고 향기롭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나 개인적으론 수수꽃다리라는 이름에 더 정감이 간다. 라일락꽃은 흰색, 연보라색, 붉은 보라색이 있는데.. 색깔마다 꽃말도 다르다. 흰색의 꽃말은 아름다운 맹세.. 보라색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 사랑의 시작 . 첫사랑.. 맞아.. 라일락꽃에서는 첫사랑의 향기가 난다. 알싸 하고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201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