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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엄마의 정성과 사랑

by 벗 님 2020. 5. 23.

 

 

 

 

 

 

 

무봉산 아래 중리 저수지..

 

저수지 주변에 애기똥풀이 지천이다.

 

 

 

 

 

 

 

 

 

 

 

 

 

 

 

 

 

 

 

 

 

 

 

 

 

 

 

 

 

 

 

 

 

 

 

중리 저수지엔 낚시를 하는 남자 두 명이 있었고..

음침한 벤치엔 데이트하는 한 쌍의 남녀가 있었다.

방해가 될까봐 제비꽃만 얼른 담고 피해 주었다.

 

저수지를 따라 걸어가노라니..

노오랗게 샛노랗게 애기똥풀이 자꾸 시선을 끈다.

하도 사무치게 피어 그냥 외면할 수가 없었다.

 

애기똥풀의 꽃말은..

엄마의 정성과 사랑..

 

대학생이었을 때다.

자취하던 난 한 달에 한두 번 집에 왔었다.

어느 날 엄마 곁에서 잠을 자는데..

엄마가 살포시 내 손을 잡으시는 걸..

잠결에 느낄 수 있었다.

 

그 날.. 그 밤의 엄마의 따스한 손길이..

늘 생각이 났었다.

잠결에 느낀 그 따스함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모정이란 걸..

살아오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 벗 님 -

 

 

 

 

 

♬~ 나 없어라 / 범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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