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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해질녘이면

by 벗 님 2020. 6. 18.

 

 

 

 

 

 

요즘은 사진을 잘 찍지 않아요.

 

사진이 있으면 포스팅해야 한다는 강박?

 

아니 하나라도 빠트리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에..

 

자꾸 포스팅 꺼리들이 밀리거든요.

 

당분간은 최근에 밀린 글감들 천천히 포스팅하고..

 

블로그에 대해서도 재정립할 여유를 가지려고요.

 

 

 

마음이 머무는 자리를 일단락 지어야 할 것 같아요.

 

켜켜이 쌓인 지난 글들엔 먼지만 쌓여가고..

 

지금 현재 밀린 글감.. 310개..

 

꽃 사진은 따로  모아둔 거.. 137개..

 

뭐하러 이리 쌓아두는지..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뭐 하나 버리지 못하니..

 

 

아래 사진들은 아마? 4월 말경의 텃밭 풍경..

 

 

 

 

 

 

 

 

 

 

 

 

 

 

 

 

 

 

 

 

 

 

 

 

 

 

 

해 질 녘이면 자전거를 타고 텃밭으로 나간다.

 

엊그제 솎아서 다시 심어준 로메인 상추가 새들새들하다.

 

어제 물을 주지 않아서 햇볕에 목이 탔었나 보다.

 

어젠 아무 기력이 없어 텃밭에 나올 수가 없었다.

 

 

 

요즘 텃밭의 주인장들은 해진 후에야 텃밭으로 나오신다.

 

안면 있는 분들도 생겨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넨다.

 

한낮의 따가운 햇볕에 지친 텃밭의 작물에 물을 주고 풀을 뽑고..

 

서쪽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지도록 텃밭에 앉아있는다.

 

전엔 이 시간엔 인적이 없어 무서워 오래 앉아있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해 저문 뒤에도 텃밭에 사람들이 있어

 

하냥 없이 앉아 있다 오곤 한다.

 

 

 

 

 

 

 

- 벗 님 -

 

 

 

마지막 사진보면...사진을 좀 아시는듯...ㅋ
"가야할 길은 멀지만...희망을 품고 가야할 것 같은...ㅎㅎ" 빛처리가...좋네요.
여기에서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빨리 올리세요.^^
사진에 대해선 일자 무식이랍니다.

우짜다 얻어걸렸나 봅니다.ㅎ~

여튼 칭찬을 들으니 기분은 무지 좋으네요.^^*
모처럼 들려서 인사 드리고 갑니다.
벗님뵈니 반갑네요.
늘 건강하시길......
정말정말 오랜만이에요..

무지 반가워요. happynan님..^^*
텃밭 가꾸는 건 정말 부지런해야 할 것 같아요.
자전거 타고 텃밭가는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상추와 쑥갓이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맞아요..
주변 텃밭 하시는 분들은 아침 저녁으로
물 주러 나오시던데..
전 하루나 이틀에 한 번 꼴로 가거든요.ㅎ~

확실히 부지런한 텃밭이 풍성하고 싱싱한 듯..^^*
밀린 글감, 재료를 쌓아 두고 쓰신다는 것.
익혀서 드시는 것인데, 참 좋은 글쓰기로 생각됩니다.
오래되어 발효된 음식이 음식 중 최고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글감이란 게 다른 게 아니고
사진을 찍어 둔 것 중에 제때 포스팅 못해서 밀린 것들이랍니다.ㅎ

제게 블로그는
그냥 제 일상의 기록공간이라..
글이랄 것도 없어요.^^

 

라라라 /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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