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리천변을 따라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지나가다 높다란 나무 출입문이 멋스러워
이끌리듯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갓 구운 빵내음이 식욕을 자극하는 베이커리 카페였다.
분위기도 아늑해서 우나랑 난..
이곳에서 잠시 쉬다 가기로 했다.
91 BRICK..
♥
♬∼Amarantine / Enya
꽃샘바람으로 추운 날이었지만..
아까 먹은 돼지갈비의 느끼함 때문인지..
난 아이스 티를 주문했다.
코로나 세상이 한풀 꺾여서일까..
카페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창가 자리엔 젊은 연인들이 꽁양꽁양 거리며 차지하고 있다.
잠시 후 창가 자리가 비어 우린 얼른 그리로 가서 앉았다.
아직은 벚꽃 화사하던 날이었다.
카페 분위기도 창밖으로 보이는 뷰도 예뻤지만..
커피맛도 아이스티도 영 별로였다.
동네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물색하던 우린..
무척 아쉬워했다.
커피맛만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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