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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가 차린 밥상

by 벗 님 2020. 4. 8.

 

 

 

 

 

 

 

 

쏭이랑 난..

 

김밥을 참 좋아한다.

 

"엄마, 오늘 아침 뭐야?"

 

"글쎄.. 뭐 먹을까?"

 

냉장고 문을 열어본 쏭이..

 

김밥을 해먹잔다.

 

김밥 속재료가 살짝 부족했지만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김밥을 만들기로 한다.

 

내가 쌀 씻고 밥 안치고 어영부영하는 사이

 

쏭이가 속재료를 뚝딱 다 만들었다.

 

 

나 혼자 있을 땐 김밥이 먹고 싶어도

 

귀찮아서 하지 않았었는데..

 

쏭이가 있으니 이리 뚝딱..

 

좋아하는 김밥도 만들어 먹는다.

 

 

 

 

 

 

 

 

 

 

 

 

 

♬~ 인생 연습/ 한가빈

 

 

 

 

 

 

 

 

 

 

 

 

 

 

쏭이가 차린 아침상..

 

 

주말 아침..

 

아침 준비를 하는데 쏭이가 도와준다.

 

늘 그렇듯이 주객이 전도되어..

 

쏭이가 주방장이 되고..

 

나는 주방보조가 된다.

 

 

우리 네 식구 아침상에 함께 앉은 것이

 

얼마만일까..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다며..

 

이렇게 다 함께 사는 게 맞다며..

 

 

딸들..

 

시집가기 전까진..

 

품에 끼고 있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내 남자도.. 나도..

 

입을 모은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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