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언니랑 헤어지고
타박타박 집으로 가는 공원길..
♥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가을이 이만큼이나 짙어가도록
무얼 했나 모르겠습니다.
가을이 와도..
가을이 가려 해도..
무감합니다.
습관처럼 가을 한 자락을 남깁니다.
굳이 가을을 만나러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속절없이 가을을 보내려나 봅니다.
그토록 사랑한 나의 가을을 맥없이 떠나 보냅니다.
변변한 작별인사조차 건네지 못하고
떠나보낸 사랑처럼..
멀어지는 가을의 뒷모습을
쓸쓸히 바라볼 뿐입니다.
사랑에게도..
가을에게도..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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