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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더 마니 사랑할 껄

by 벗 님 2015. 11. 18.

 

 

 

 

 

 

가을..

 

이렇게 예뻤었구나..

 

 

 

 

 

 

 

 

 

 

 

 

 

 

 

 

 

 

 

 

 

 

 

가을이 한창 어여쁠 땐..

 

차라리 가을에 무감했었다.

 

마침내 가을이 떠날 채비를 하니..

 

가을이 이쁘다.

 

 

떠날 거라 하니 더욱 예쁜 가을..

 

왜 더 마니 사랑하지 못했을까..

 

더 마니 사랑할 껄..

 

후회없이 사랑할 껄..

 

 

 

 

 

 

 

 

 

 

 

 

 

 

 

1327

 

♬~~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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