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31. 수
퇴근한 우나랑 Belmont 해변가에 있는 맥주집으로 간다.
우나가 자주 가는 단골집이기도 해서인지..
입구에서 남자 종업원이 아는 체를 하며 무척 반겨준다.
우나가 처음 LA 왔을 때 수빈이 사촌오빠랑 같이 왔었는데..
그 종업원이 수빈이 사촌에게 럭키 가이? 라고 했단다.ㅎ~
예림이는 먼저 와서 야외테라스에 자릴 잡고 있었다.
함께 하기로 한 유란이는 그 전날 교통사고가 나서 차가 많이 망가져서..
오늘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우나가 보내준 카톡으로 많이 봐서인지 처음 만난 것 같지 않게
무척 친숙하고 편안하다.
나를 보더니 커다란 꽃다발을 내밀며 환영인사를 해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엄청 감동받았다.
♥
예림이가 준 꽃다발..
어쩜 이런 예쁜 생각을 했는지..
John Mayer - Who You Love (ft. Katy Perry)
우나 인스타 그램(instagram)에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사는 곳이 같은 울산이다.
우나보다 네 살 연배라는데 무척 앳되어 보인다.
성격도 얼마나 서글서글한지 나랑 엄청 말이 잘 통했다.
그동안 우나를 잘 챙겨준 것도 고마운데..
내가 왔다고 이렇게 식사자리까지 마련한 것도 정말 기대 못한 일인데..
환영인사로 꽃다발까지 준비해온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
여러 가지로 감동받은 하루..
- 벗 님 -
☆ Brewery ;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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