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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아침풍경

by 벗 님 2019. 8. 30.

 

 

 

 

2019년 8월 1일. 목

 

 

 

 

 

 

 

 

예림이가 준 꽃다발을 투명한 유리 화병에 꽂았다.

 

방안 분위기가 한결 화사해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엊저녁 장 봐온 재료로

 

간단하게 우나 도시락을 준비한다.

 

 

 

 

 

 

 

 

 

 

 

이른 아침이거나 해질 무렵이면

 

공원엔 유니폼을 갖춰입은 멕시칸들이 축구경기를 한다.

 

엄마 심심하면 공원에 한 번 나가보든지..

 

위험하다고 외출금지를 당부하던 우나가

 

이 풍경을 보더니 공원산책을 허락? 해 준다.

 

 

 

 

 

 

 

 

 

 


 

 

 

 

 

 

엄청 크고 엄청 달달한 체리를 엄청 먹었다.

 

우나는 달랑 하나 먹더니 자기 취향은 아니라며

 

더 이상 입에도 대지 않는다.

 

요래 맛난 것을..

 

 

 

 

 

 

 

 

 

 


 

 

 

 

 

 

출근하는 우나를 따라 마당으로 나섰다.

 

집 키랑 대문 키 여닫는 법을 배운다.

 

오늘은 혼자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볼 예정이다.

 

저녁에는 예림이 커플이랑 유란이 커플이랑..

 

LA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야구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내가 오기 전에 이미 표를 예매해 두었단다.

 

무척 기대된다.

 

 

 

 

 


 

 

 


 

 

Bic Runga - one More Cup Of Coffee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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