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일. 목
예림이가 준 꽃다발을 투명한 유리 화병에 꽂았다.
방안 분위기가 한결 화사해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엊저녁 장 봐온 재료로
간단하게 우나 도시락을 준비한다.
이른 아침이거나 해질 무렵이면
공원엔 유니폼을 갖춰입은 멕시칸들이 축구경기를 한다.
엄마 심심하면 공원에 한 번 나가보든지..
위험하다고 외출금지를 당부하던 우나가
이 풍경을 보더니 공원산책을 허락? 해 준다.
엄청 크고 엄청 달달한 체리를 엄청 먹었다.
우나는 달랑 하나 먹더니 자기 취향은 아니라며
더 이상 입에도 대지 않는다.
요래 맛난 것을..
출근하는 우나를 따라 마당으로 나섰다.
집 키랑 대문 키 여닫는 법을 배운다.
오늘은 혼자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볼 예정이다.
저녁에는 예림이 커플이랑 유란이 커플이랑..
LA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야구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내가 오기 전에 이미 표를 예매해 두었단다.
무척 기대된다.
Bic Runga - one More Cup Of Coffee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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