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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백마루키 스크린 골프

by 벗 님 2019. 5. 11.

 

 

 

 

 

 

 

 

 

백마루키스크린골프..

 

결혼하고 처음 가져본..

 

직장이라면 직장..

 

내겐 여러모로 참 소중한 공간이였다.

 

근무 마지막날..

 

 

 

 

 

 

 

 

 

 

 

 

 

 

 

 

 

 

 

 

 

 

 

 

 

 

 

 

 

♬~ 우정 / 이숙

 

 

 

 

 

 

 

 

 

 

 

 

 

 

 

 

 

 

 

 

 

3월 들어 주인장이 바뀌었지만..

 

나는 계속해서 근무하기로 했다.

 

 

덩치가 좀 큰 편이여서 인수자가 좀체 나타나지 않아..

 

건물주인 회장님이 인수하셔서 우리은행 퇴직하신 두 분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주인이 바뀌자마자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기 시작했다.

 

근무환경도 근무조건도 심지어 사장님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인테리어도 새롭게 하고 GDR도 들여와 실내 연습장도 오픈을 했다.

 

 

 

참 아쉽다.

 

그동안 자주 오던 단골손님들과도 이런저런 인간적인 정이 들었었는데..

 

굳이 그만둔다는 작별인사도 드리지 않았더니..

 

나중에 따로이 전화가 와서 아쉬움을 표하는 손님들도 있어..

 

괜히 울컥해지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일주일에 꼭 한 번은 오셔서

 

혼자 게임하고 가시던 암투병 중이신 언니 한 분은..

 

게임 켜주는 잠시동안 나랑 얘기 나누는 시간이 좋았더라며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전활 주셔서..

 

나를 눈물나게 했다.

 

 

 

새로운 사장님들과는 두 달 밖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진심 고마웠고 좋으신 분들이였다.

 

그 중 나를 참 예뻐해주시던 회장님은 특히 아쉬워해 주셨다.

 

웃으며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음이 참 그랬다.

 

묘한 슬픔이 언습해오고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이며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인연이 여기까지인 게 너무나 아쉽다.

 

 

 

 

 

 

 

 

 

 

 

 

 

 

 

 

 

- 벗 님 -

 

 

직장 생활이 어찌보면 힘들지만
나름 보람도 있더군요.
이제 사진도 열심히 하시고 유튜브도 해보시고...
더 여유로운 나날 보내십시오.

네..보람..

그냥 집안에만 있을 때와는 다른..

보람같은 게 있었어요.


작은 일터였지만..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한 작은 발견도 있었구요.

뭔가..사는 것처럼 사는 것 같은..

그런 보람을 느꼈던 것 같아요.


네.. 이곳에서 또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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