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주를 좋아하는 내남자..
모주 한 잔 마시기 위해 에 들렀다.
맛집이다 보니 밖에서 순번을 기다린 후에야 자리가 났다.
도토리 쟁반국수에 모주 한 동이를 주문한다.
내가 두 잔 마시고 내남자가 대여섯 잔 마셨나 보다.
♥
식당 뒷편 공터에 주차해둔 차로 가는 길에 만난 집..
내 눈엔 예쁘고 정겨운 풍경..
내남자가 주차해 둔 공터엔 이런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이 곳은 사유지이지만 심학산을 찾는 분들에게 이 땅을 제공하니..
이 곳에다 주차를 해도 무방하다는..그런 내용이였다.
아까 둘레길에서 본 플랜카드랑 참 대조적인 땅주인의 맘씨..
그 팻말을 사진에 담아올 걸..
세상 속엔 이런저런 사람 참 많지만..
이렇게 자기 욕심보다는 남들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씨의 사람도 있구나..
가끔.. 밉긴해도..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고마운 남자..
내남자가 심학산 가자 했을땐..
시큰둥했었다.
그런데 따라나서길 잘 했다.
비록 야트막한 둘레길이지만..
산 내음을 맡으니 다시 기운이 난다.
살 맛이 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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