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의 생일..
조촐하게 우리 세 식구 함께 저녁을 먹는다,.
♥
1809
내남자 퇴근시간이랑 쏭이 하교시간에 맞추다 보니..
조금 늦은 저녁을 먹는다.
쏭이는 아빠 셔츠랑 케잌 ,,
난 기초화장품 세트,,
우나랑 쏭이가 돈을 모아 아빠 용돈도 드렸단다.
쏭이가 쓴 손편지랑 함께..
쏭이가 사온 고구마 케잌은 무척 달콤했다.
초는 그냥 네 개로..
마음은 마흔 살에 머물고픈가 보다.
스무 살에 만난 남자가 쉰을 훌쩍 넘겼다.
" 아빠 마니 늙었다.."
영상을 찍던 쏭이의 말에..
내남자를 보고 흠칫 놀란다.
언제 저리 나이 들었을까..
세월 언제 이리 흘렀을까..
쏭이랑 내가 준비한
소박한 선물과 조촐한 상차림에
그래도 참 행복해 하는 내남자..
생일축하 영상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