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하루..
정발산엘 가려고 아침 일찍 나서는데
공원길에서 수아언니랑 딱 마주쳤다.
밤새 두통이 심해 바람 쐬러 나왔단다.
정발산 가는 길이라 하니 언니도 함께 가겠단다,
가는 길..
예쁜 집들이 즐비한 전원주택가를 지나가는데..
터줏대감인 언니가..
저 집은 연예인 누구네 집인데 이혼하고 팔려고 내어놓았다는 둥..
또 저 집은 지하에 컴퓨더 모니터가 여러 대 쫘악 설치 되어있는데
그 집 남자는 종일 지하실 모니터 앞에서 증권투자를 한다고
해서 그 집 여자는 종일 꼼짝 못하고 남편시중을 든다는 둥,.
♥
♬~~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저 집..
꼭 작은 궁궐같아 오며가며 한번쯤 쳐다보게 되는 집이에요.
넝쿨장미가 담장을 타고 울긋불긋 피어오르니
더욱 눈길이 갔어요.
예쁜 집..
예쁜 차..
물론 부럽긴 하죠,
그러나 내가 늘 꿈 꾸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자나요..
단지 내 상황이 너무 암담하니
저들의 경제적 여유가 잠시 부러웠던 게죠..
저,, 아시자나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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