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아침을 거른 상태이다.
난 나대로 너무 피곤해서 녹초가 되었고..
내남자랑 아이들은 새벽 4시 경까지 운전연습을 하고 온 후라..
다들 늦잠을 잤다.
난 새벽에 깨어 혹 빠진 것이 없나 트렁크 다시 체크하고..
아니나다를까 소소한 몇 가지 빠트린 것 챙겨넣고..
트렁크 무게 초과하지 않도록 짐을 요리조리 분산하고..
아침부터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김치찌개라도 보글보글 끓여
한국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먹이려 했더니..
배고프지 않다며 참았다가 기내식 맛나게 먹을거란다.
티켓팅 한 후 느긋한 마음으로
공항내의 파리바게트에 자릴 잡고 앉아
빵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요기를 한다.
♥
♬~ Gary Schnitzer /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조금 일찍 서두른 덕분에 출국심사까지 시간이 여유롭다.
빠리바게트에 우리 네 식구 앉아 담소를 나눈다.
우나는 드디어 떠난다며 마냥 들떠있고..
내남자도 쏭이도 나조차도..
서운하거나 걱정스런 맘보다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출발을 하는 우나가
대견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
LA공항에 도착하면
수빈이가 자동차 렌트까지 해서 딱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너무 든든하고 마음이 놓인다.
말로 표현한 적 별로 없지만..
엄마 아빤 항상 널 사랑해..
사랑해, 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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