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우나 이야기

출국

by 벗 님 2018. 8. 12.

 

 

 

 

 

 

 

 

 

 

출국장으로 향하는 딸아이의 발걸음은

 

룰루랄라 가볍다.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나 슬픔보다는

 

자기 앞에 펼쳐질 미지의 세상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와 희망이 더 크기에..

 

 

" 엄마, 아빠, 나 있을 동안 미국 꼭 놀러 와."

 

 

딸아이와 포옹을 한다.

 

처음 대만 갈 때..찔찔 짜던 딸아이는 아니다.

 

웃음 띤 얼굴로 출국장 안으로 사라지는 나의 딸 우나..

 

나도 눈물 보단 웃음으로 빠이빠이를 한다.

 

 

 

 

 

 

 

 

 

 

 

 

 

 

 

 

 

 

 

 

 

 

♬~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마침내..출국장 안으로 사라지는 딸..

 

엄만..아무것도 안 바래..

 

 

그저 건강하게..

 

 

건강하게만 지내..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