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정상..
태극기 휘날린다.
산객들의 행렬이 잠잠해진 후에야..
느긋이 백운대에 오른다.
새로이 느낀 것은 산을 오르내리는 이국의 청년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는 것이다.
보기 좋다.
그나저나 산 아래에서는 그렇게나 잔잠하던 바람이
어찌나 세게 휘몰아 치는지..손끝이 시려울 정도다.
산 아래에는 초여름 날씨라면 백운대 정상은 초겨을 날씨다.
그래도 백운대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요래 조래 남긴다.
♥
♬~~시오리길 外 / 김두수
비 온 후라..
산은 푸르렀고 하늘은 청청했으며 계곡물은 콸콸 흘렀다.
백운대 오르는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다가
시간이 빠른 가파른 코스를 선택했는데..
후회했다.
이번 산행에서 다시금 깨달은 것은
산을 오를 때 ..
들머리는 완만한 능선길을..
날머리는 가파른 계곡길을..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산을 탄 경험에 비추어
나에겐 그 방식이 맞는 것 같다.
다음 산행에선 고민없이 날머리 들머리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산길은 익숙한 길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쉬엄쉬엄 조망을 하며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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