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처럼 올해도 만경사에 들러 공양을 한다.
만경사의 메뉴도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래 된 떡갈나무 아래 한 무리의 여인네들이 앉아있다.
그 여인네들 주변으로만 벌들이 유독 윙윙 거린다.
나중에 그 여인네들 일어나고 보니..
나무둥치 아래 구멍이 벌집이였다.
자기네 집 대문을 여인네들이 엉덩이로 막고 있었으니
벌들이 그리 윙윙거렸던 것이다.
♥ 만경사
♬~롱의 소조(籠의 小鳥)-한용운 시, 범능 편곡노래
이곳에 앉아
만경사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일 년에 딱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에 절에 온다.
별 의미는 없다.
그냥 절밥 먹으러..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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