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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쏭이가 담아준 나

by 벗 님 2018. 5. 18.

 

 

 

 

 

 

 

 

 

내가 셀카 찍는 척 하면서 쏭이를 담는 동안..

 

쏭이도 몰래몰래 나를 담았던 모양이다.

 

쏭이가 나중에 톡으로 보내 준 내 모습..

 

 

 

 

 

 

 

 

 

 

 

 

 

 




♬~

 

 

어떻게 하면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바람에서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요


내 마음 속에서, 영혼 속에서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열 네 살 적..벗님이가 그랬다.

 

내 사진이 한 장 갖고 싶다길래..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 한 장을 벗님이에게 주었었다.

 

벗님이는 내 사진을 보며 이렇게 표현해 주었다.

 

" 향숙아, 네 눈은 흑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그 눈은 눈웃음 짓는 눈이라 해..마음으로부터 티없이 활짝 웃는.."

 

 

 

제일 아래 활짝 웃는  내 모습을 보니..

 

그 때 내가 벗님이에게 준 그 사진이 오버랩 된다.

 

 

세월 속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저 웃음을..

 

내가 여직 간직하고 있었구나..

 

 

저 웃음을 보니..

 

문득 열 네 살의 순수하고 티없던 나로 돌아간 듯..

 

 

거의 40년만에 보는 내 환한 웃음을 포착해준 쏭이가

 

고맙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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