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 얘기 좀 해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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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은 첫사랑 젊은날의 추억
내 첫사랑요?
글쎄요?
열병처럼 앓았던 열 네 살..
벗님을 향한 그 그리움을..
첫사랑이라 이름 해도 좋을지..
스무 살에 만난 내남자와의 사랑을..
첫사랑이라고 해야 할지..
여튼 내게 첫사랑이란 이름은
벗님..그리고 내남자..
그댄요?
그대의 첫사랑은 어땠나요?
누구였나요?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들 하는 속설을 믿나요?
어설프고 미숙해서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어쨌거나,,내게 첫사랑이란..
라일락꽃 향기처럼 달콤하지만은 않았어요.
때마다 라일락 이파리처럼 쓰디 쓴 맛이기도 했거든요,
이른 아침 탱탱 부은 얼굴로..
라일락 꽃그늘 아래에서..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