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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바다낚시 간 내남자

by 벗 님 2014. 12. 4.

 

 

 

 

 

 

 

 

시월의 어느 하루..

 

가을햇살 참 다사로왔을 하루..

 

내남자가

 

지인들과 바다낚시를 간 날..

 

 

 

 

 

 

 

 

 

 

 

 

 

 

 

 

 

 

 

 

 

 

 

 

 

 

 

 

 

 

 

 

 

 

 

 

 

 

 

 

 

 

 

 

 

 

 

 

 

 

♬~ I dremed I was in heaven

 

 

 

 

 

 

 

 

 

 

 

 

 

 

 

 

 

 

 

 

 

 

 

 

바다낚시 하러 가서..

 

내남자가 가족채팅방에 실시간으로 올린 사진들..

 

쮸꾸미가 한창이라며 쮸꾸미낚시 하러 간다더니..

 

제법 잡았던 모양이다.

 

덤으로 꽃게도 몇 마리 낚았다며..

 

자랑처럼 사진을 전송해 왔다.

 

잡은 쮸꾸미는 그 자리에서 회쳐먹고

 

꽃게는 끓여 드셨던 모양이다.

 

집에 가져온 건 암것두 없었다.

 

 

 

생전 처음 바다낚시 해보고..

 

생전 처음 쮸꾸미도 낚아보고..

 

생전 처음 꽃게도 잡아보고..

 

내남자의 표정 속에 신기함과 기쁨과 자랑이 어려있다.

 

 

쏭이는 단체카톡방에 올라온 아빠사진이 너무 귀여우시다며..

 

지 페이스북에다 아빠사진을 올려 친구들에게 자랑질이다.

 

가끔 보면..

 

내남자가 아이처럼 순진해 보여 웃음이 날 때가 있다.

 

 

 

 

 

 

 

 

 

 

 

 

 

- 벗 님 -

니남자 자꾸 보들보들해진다.
나이. 든다는 이야기다.
다가가고 싶어하고 말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고...
남자들 단순하데이~~
잘한다 해주고...

ps: 어젯밤 술한잔 하고 왔더니 댓글 꼬라지가~ㅋㅋㅋ [비밀댓글]

후훗~

술 한 잔 들어가니..댓글이 길어지네..


니도 그렇나?

맞어..

내남자 요즘 엄청 보들보들해졌다..

보면..괜히 짠하다~~



[비밀댓글]
그래도 집에는 조금이라도 갖고 오셨으면 좋았을텐데..ㅋㅋㅋ
다 드시고 오셨나요..?? ㅋㅋㅋ

그러게요~~

쮸꾸미 몇 마리정도는 기대했는데~~

잡아서 그 자리에서 다 시식해버렸던가 봐요..ㅎ~

내년엔 벗님도 바다낚시 한번 다녀와보세요~

신세계가 열릴꺼에요 ㅋㅋ
예전 저수지 낚시 따라가서 밤 새운 적은 있는데..

그날 새벽..저수지 풍경은 지금도 아른거려요.

얼마나 아름답던지..


후훗~

그런가요?

내년엔 저도 신세계..함 경험해 보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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