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봄내음 봄햇살 봄바람..
참 맑고 고운 날에..
♥
오늘은 우나랑 안과에 가기로 한 날이다.
간혹 우나가
"엄마, 나 시력이 더 안 좋아진 거 같아,"
그러면 심장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식구 다 시력이 정상이라 안경 끼는 사람이 없는데..
우나만 시력이 안좋아 난 늘 그게 마음에 가시가 되어있다.
♬~중독된 사랑과 어울리는 애절한 팝모음
저번에 쏭이가 멋내기용 써쿨렌즈를 몰래 끼다가
눈병이 나 안과에 갔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써클렌즈나 소프트렌즈 같은 거 오래 끼면
눈에 아주 좋지 않다고..시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심하면 눈이 멀 수도 있다고 잔뜩 겁을 주셔서..
소프트 렌즈를 오래 착용해온 우나가 너무 걱정이 되어..
이참에..시력검사 다시 하고..
하드렌즈로 교체를 하거나 아님 라식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서..
지난주에 안과 예약을 해두었었다.
일주일 정도는 렌즈착용을 하지 않아야 정확한 시력측정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일주일 째 안경을 착용 중인 우나..
나는 안과 예약한 지난 주 부터
혹시나 시력이 더 떨어진 거나 아닌지..
아님 오랜 렌즈착용으로 눈에 이상이나 온 건 아닌지..
표현은 안해도 걱정이 돼서 잠이 안 올 지경인데..
막상 우나는 살랑살랑 봄볕이 너무 좋다며..
해맑기만 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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