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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by 벗 님 2018. 3. 26.

 

 

 

 

 

 

 

 

주말의 하루..

 

전공관련 자격증 시험 보러간 우나 대신..

 

주말알바를 나간 쏭이로부터 톡이 온다.

 

" 엄마, 나랑 영화 보러 갈래?"

 

사실 만사가 귀찮아 나가기 싫었지만

 

딸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알바 마치고 같이 코스트코 가서 저녁 먹고..

 

영화는 7시 꺼로 보기로 한다.

 

 

 

 

 

 

 

 

 

 

 

 

 

 

 

 

 

 

 

 

알바 마치고 귀가한 쏭이랑 마악 집을 나서는데..

 

우나로부터 전화가 온다.

 

시험 마치고 오는 길인데 같이 저녁 먹자며..

 

해서 우리 세 모녀 집 앞의 사거리에서 접선한다.

 

사거리 횡단보도에 서있는 우나..

 

 

 

 

 

 

 

 

 

 

 

 

 

 

 

 

 

 

 

 

 

 

 

 

 

 

 사실 쏭이랑 나랑 코스트코 가서

 

코스트코 피자랑 베아크 먹을라 했는데..

 

피자를 싫어하는 우나땜에 ..

 

교보문고에 있는 153포인츠 부대찌개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 후..우나는 교보문고에서 책 좀 보다가 바로 집으로 가기로 하고..

 

쏭이랑 나랑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기로 한다.

 

 

사실 영화엔 별 취미가 없어 쏭이가 예약한 영화를 군말없이 본다.

 

영화보다는 딸과 함께 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기에

 

영화의 내용은 내게 그리 중요치 않았다.

 

그리고 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케이블에서 원작인 일본판을 이미 봤던 터라

 

줄거리를 다 알고 있기에 별 기대도 없었다.

 

 

 

사실 영화관에만 가면 꾸벅 졸기 일쑤인 나인지라..

 

영화를 보면서 쏭이가 자꾸 나를 체크한다.

 

엄마가 또 졸고 있는 건 아닌가 하구..

 

줄거리를 다 알고 보는데도 하나도 졸지 않을 걸 보면

 

영화가 내 취향에 맞았던가 보았다.

 

큰 감흥이나 감동은 없었지만 잔잔하게 몰입하면서 보았다.

 

 

 

휴일의 하루 집에서 빈둥거렸을텐데..

 

쏭이덕분에 우리 세 모녀 함께 외식도 하구

 

영화도 보구..

 

 

 

 

 

 

 

 

 

 

 

 

 

 

 

 

 

1712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