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슬픔이 만나 그 알량한 온기로
서로 기대고 부빌 때,
슬픔도 따뜻해진다.
♥
♬~파란새벽/웅산
나 가진 것
슬픔밖에 없어
그대에게 줄 것도
슬픔뿐입니다.
용서하세요.
언젠가 그런 꿈을 꾼 듯 하다.
나, 나무처럼 늙었을 때
역시 나무처럼 늙은 그대와 함께
늦은 오후 산책을 나서는 꿈,
더 이상 할 말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므로
그저 나란히 늦은 오후와 이른 저녁 사이를 걷다가
늙은 나무 옆에서
어느 여행자의 카메라에 들어가는 꿈.
< 오래 나이 먹은 꿈 ,,조병준>
- 벗 님 -
'♥나눔 > 문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 (0) | 2018.03.26 |
---|---|
詩가 있는 효재밥상 (0) | 2018.01.28 |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박경리 유고시집 (0) | 2017.10.02 |
오래 된 집에 머물다 (0) | 2017.09.30 |
별처럼 꽃처럼2(사랑)/나태주 (0) | 201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