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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나 홀로 우분투에 간 날

by 벗 님 2018. 3. 24.

 

 

 

 

 

 

 

가을의 초입 즈음이였을까,,

 

나 홀로 우분투에 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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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휴일의 하루였을 것이다.

 

내남자는 사무실로 딸들은 주말알바로 다들 나가고..

 

 

노트북이랑 읽을 책 몇 권이랑 돋보기를 챙겨서

 

집 앞의 우분투로 나왔다.

 

최근들어 글자가 흐릿해서 책을 읽기가 불편하다.

 

해서 우분투 갈 때면 돋보기를 챙기곤 한다.

 

날씨가 서늘해져서 얇은 가디건도 챙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다.

 

동네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커피맛이 입소문이 났는지

 

손님층도 다양하다.

 

주말엔 기족단위의 손님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보면 젊은층들은 주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

 

실내보다는 야외테이블을 선호하는 편이고..

 

중장년층들은 따스한 커피와 실내자리를 선호하는 듯 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늘 그렇듯 따뜻한 라떼를 머그잔에 주문한다.

 

부드러운 카페라떼 위에 은은하게 그려진

 

하트모양의 라떼아트가 사랑스럽다.

 

날이 어둑하도록 이 곳에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트북이랑 읽을 책만 있으면..

 

그리고 향 깊은 라떼 한 잔만 있으면..

 

나는 종일 혼자서도 참 잘 논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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