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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이미 쓸쓸했으니

by 벗 님 2014. 10. 27.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가는 길..

 

길가에 세워둔 자동차 위에 떨궈진

 

가을잎새가 하 고와서..

 

멈추어 폰에다 가을을 담는다.

 

그냥 스치고 말면 다시 못 볼..

 

찰라의 느낌을 담는다.

 

 

 

 

 

 

 

 


 

 

♬~ 가을편지 - 양희은

 

 

 

 

 

 

 

 

 

 

 

 

 

 

 

 

 

 

 

 

 

 

 

 

가을이 이만큼 오도록 몰랐다.

 

가을을 느끼질 못했다.

 

올 가을은 행복하지 않다.

 

하루하루..

 

가을은 계절 속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데..

 

나는 여직 나의 가을을

 

맞이할 준비도 않고 있었으니..

 

 

 

가을이 오기도 전에..

 

낙엽이 지기도 전에..

 

이미 쓸쓸했으니..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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