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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체리야, 잘 있니?

by 벗 님 2014. 10. 7.

 

 

 

 

 

 

"엄마, 동네 한 바퀴 산책하다가 예쁜 새끼 강아지 만났어."

 

 

"진짜 귀여워..같이 보러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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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난..강아지를 유달리 사랑한다.

 

우리 체리에 대한 추억때문인지..

 

강아지든 고양이든..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집으로 돌아오는 야심한 시각..

 

우리 동네에 사는 길냥이들과 집 앞에서 한참이나 놀다 들어오곤 한다.

 

우리 우나가 돌아오는 시각이면..

 

숨어있던 동네 길냥이 몇 놈이..

 

슬금슬금 기어나와 우나 뒤를 따라오곤 한단다.

 

그러면 현관 앞에 있는 고양이 먹이를 챙겨 주기도 하고..

 

집에 들어와 우유나 참치를 꺼내어

 

그 녀석들에게 먹이기도 한다.

 

 

 

체리 때문에..

 

참 오래 가슴 아파하고 울었던 우리 우나..

 

체리가 간 지..5년??

 

아직도 우나는 체리를 꿈에서 만난다고 한다.

 

 

 

 

 

 

 

 

 

 

 

 

 

 

 

체리야..잘 있니?

 

네 새끼들은 만났니?

 

지켜주지 못해서..미안했어.

 

너땜에..얼마나 오래 가슴 아팠는지 몰라.

 

미안해.. 체리야.

 

행복했음 좋겠다. 그곳에서..

 

새끼들 만나..마냥 행복했음 좋겠다.

 

체리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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