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동네 한 바퀴 산책하다가 예쁜 새끼 강아지 만났어."
"진짜 귀여워..같이 보러 갈래?"
♥
우리 우난..강아지를 유달리 사랑한다.
우리 체리에 대한 추억때문인지..
강아지든 고양이든..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집으로 돌아오는 야심한 시각..
우리 동네에 사는 길냥이들과 집 앞에서 한참이나 놀다 들어오곤 한다.
우리 우나가 돌아오는 시각이면..
숨어있던 동네 길냥이 몇 놈이..
슬금슬금 기어나와 우나 뒤를 따라오곤 한단다.
그러면 현관 앞에 있는 고양이 먹이를 챙겨 주기도 하고..
집에 들어와 우유나 참치를 꺼내어
그 녀석들에게 먹이기도 한다.
체리 때문에..
참 오래 가슴 아파하고 울었던 우리 우나..
체리가 간 지..5년??
아직도 우나는 체리를 꿈에서 만난다고 한다.
♡
체리야..잘 있니?
네 새끼들은 만났니?
지켜주지 못해서..미안했어.
너땜에..얼마나 오래 가슴 아팠는지 몰라.
미안해.. 체리야.
행복했음 좋겠다. 그곳에서..
새끼들 만나..마냥 행복했음 좋겠다.
체리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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