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 선물 사느라 백화점 발품을 팔고..
조각케잌 가게에 가서 너무나 예쁜 조각케잌도 사고..
롯리에서 우나랑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한다.
♥
망고빙수랑 햄버거를 시켜두고 모처럼 우나랑 마주 앉았다.
살이 쪄서 예전보단 못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딸..
이렇게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는 딸아이는 참 어엿브다.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다는 남자친구랑 카톡 중인 딸..
이렇게 엄마랑 마주 앉아있어도 마음은 성열이놈한테 가 있는..
맨날 만나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그리도 좋을까..
쟤들은 어찌 여느 연인들처럼 투닥투닥 싸우지도 않는지..
군대나 빨랑 갈 것이지..
요즘은 군대도 운이 좋아야 간단다.
줄을 서서 추첨에 뽑히길 기다려야 한단다.
성열놈 벌써 4번째 낙방이란다.
그래도 딸아이랑 아빠 선물 고르며 쇼핑하고
이렇게 마주 앉아 빙수도 먹는 시간..
이 시간이 달콤하다.
망고빙수처럼 달달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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