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와 나를 찍는다.
참 미소년이였는데..
햇살을 등지고 환하게 웃으면..
그 웃음이 참 눈부시던 남자였는데..
스무살 약관(若冠)의 나이에 내남자를 만났는데..
어느새 흰머리 희끗한 지천명(知天命)이 되었다.
살며..
미워한 날도 많았는데..
깊어지는 주름..
비어가는 머리숱..
작아진 뒷모습..
바라보면..
애틋한 마음만 일렁인다.
놀라지 마셔요. 벗님이예요.ㅋ~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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