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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둘이서 한 곳 바라보기

by 벗 님 2014. 9. 19.

 

 

 

 

 

 엄마 아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며..

 

멀리서 쏭이가 담아준 우리 부부 ..

 

 

 

 

 

 

 

 

 

 

 

 

오늘도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애맨 낚싯줄만 끊어먹은 내남자..

 

홀로..

 

외지고 한적한 모래사장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  Romance  / Yuhki Kuramoto

 

 

 

 

 

 

 

 

 

 

 

 

 

 

 

 

 

 

 

 

 

 

 

모래사장에 놓여진 한 쌍의 빨간 플라스틱의자에 앉아..

 

홀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내남자가 손짓을 한다.

 

나에게.. 이리오라..손짓을 한다.

 

내남자에게로 걸어가 나란히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아무말 없이 바다만 바라본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거라 했던가..

 

우리 둘이는 그렇게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부로 살아온 세월..

 

문득 마음이 시큰해져 온다.

 

미안한 마음..사랑하는 마음이,,

 

파도되어 밀려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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