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사는 이야기

모니카 언니

by 벗 님 2018. 1. 13.

 

 

 

 

 

 

 

모니카 언니가 밥을 사겠단다.

 

지난번에도 언니가 밥을 샀었는데..

 

이번엔 언니 아들한테 좋은 일이 생겨

 

기쁜 마음에 밥을 사는거란다.

 

 

 

 

 

 

 

 

 

 

 

 

 

 

 

 

 

 

 

센타 근처 미쓰사이공에서 식사하고..

 

내가 즐겨 찾던 운부투 카페에서

 

커피는 내가 사기로 한다.

 

 

 

 

 

 

 

 

 

 

 

 

 

 

 

 

 

 

 

 

 

 

 

 

 

▷ 클릭 해서 노래 들으셔요.

 

 

 

♬~ 인생연습/한가빈(밥상차리는 男子OST)

 

 

 

 

 

 

 

 

 

 

 

 

 

 

 

 

 

 

 

 

 

 

 

 

언니는 이제 걱정이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큰 아들은 일찌감치 대기업에 취업했고..

 

작은 아들은 또 자기분야에서 인정 받아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그래서인지 언니는 마음적으로 참 여유로운 것 같다.

 

마음 씀씀이도 너르고..

 

우리한테 밥이랑 커피도 자주 쏘고..

 

 

 

모니카란 이름은 언니 세례명이다.

 

나더러 항상 성당 나오라고..

 

일단 발을 들여놓으라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라고..

 

 

매번 성당에서 나오는 책자를 나에게 읽어보라며 챙겨주신다.

 

예전에 자주 읽었던 샘터같은 월간지인데..

 

언니한테는 좋은 글 많더라며 잘 읽고 있다고 얘긴 하는데..

 

사실 안 읽은 적이 더 많다.

 

 

 

 

모니카 언니도 이곳 커피 맛나다며,.

 

분위기도 괜찮다며..

 

동네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호평이다.

 

달콤한 허니브레드는 은애언니가 사고..

 

 

 

카페 안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삼삼오오 마주 앉아 향 짙은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 나누는 풍경..

 

 

나도 참 좋은 언니들이랑 마주 앉아 사는 이야기 나눈다.

 

더러 센타에서 밉상인 민폐녀라는 불리는

 

그녀 뒷담화에 열을 올리기도 하며..

 

 

 

 

 

 

 

 

 

 

 

 

 

 

 

 

 

 

 

- 벗 님 -

 

 

 

'♥삶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살에게선 봄 느낌이 난다.  (0) 2018.02.09
소꿉칭구들  (0) 2018.01.21
미경 엄마  (0) 2018.01.06
소꿉친구  (0) 2017.12.30
연이에게서 온 크리스마스 선물  (0)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