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촬영하고 페백하길 기다리는데
페벡은 안하기로 했단다.
미리 얘기해 주시지..
처음 받는 폐백이라 내심 신경이 쓰이고..
절값이랑 덕담도 준비해 두었는데..
♥
결혼식 음식은 가격대비 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런대로 깔끔하고 맛났다.
거의 20년만에 뵙는 사돈어르신 내외분은
그동안에 자식을 가슴에 품어야 하는 아픔도 겪으시고..
이런저런 삶의 질곡을 넘어 오셨는데..
그 세월보다는 강건해 보이셨다.
오랜만에 뵙는 시댁쪽 친척들도 반가웠다.
이렇게 큰 일이나 있어야 얼굴이나 볼 수 있는 사람들..
수 년만에 뵙는 친척들 얼굴에서 세월을 느낀다.
그들 눈에 비친 내 모습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으리라..
♬~~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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