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가 깨어나고 아침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 아침메뉴는
서사장님께서 가서 먹어보라며 챙겨준 전투식량..
자장밥과 비빔밥..
내남자가 물조절을 잘 못한 탓에
자장밥은 설익었고 비빔밥은 질펀했다.
그래도 꽤 먹을만 했다.
♥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았다.
바다 같은 평화..사랑..
내 생애 가장 아름답다 할만한 아침..
바다..
너무나 아름다운 감상에 빠져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았다.
우리 텐트 바로 뒤에 핀
울엄마가 좋아하시는 산나리..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