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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바다와 사람

by 벗 님 2014. 8. 22.

 

 

 

 

 

서해안의 특성상..

바닷물이 차오르는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만 해수욕을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해수욕이 금지 돠어있으니..

수영하실 분은 지금부터 2시까지만 하시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첨벙첨벙..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꺄르르~거리는 아이들..

보트를 타고 바다를 선회하고 있는 안전요원들..

 

나는 아침햇살을 피해 텐트 속에 누워..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같은

사람들을 바라본다.

 

 

 

 

 

 

 

 

 

 

 

 

 

 

 

 

 

 

 

 

 

 

 

 

 

 

 

 

 

 

 

 

 

 

 

 

 

 

 

 

 

 

 

 

 

 

바다는 어느사이 썰물이 되어 서서히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언제 가서 사왔는지 내남자는 조개 캐는 쇠스랑 같은 걸 들고는..

조개를 캐러 가신다.

 

보니 가장 먼 곳까지 가서 한 시간여..조개를 캐신다.

그런데 캐낸 조개를 들고 걸어나오던 내남자 문득 멈추어 서서는 ..

갯벌 가운데에다 캐낸 조개를 다시 쏟아붓고 계신다.

 

조개 넣고 해물라면 끓여먹을 생각이였는데..

조개가 너무 작아 먹을 게 없어 그냥 보내주었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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