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특성상..
바닷물이 차오르는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만 해수욕을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해수욕이 금지 돠어있으니..
수영하실 분은 지금부터 2시까지만 하시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첨벙첨벙..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꺄르르~거리는 아이들..
보트를 타고 바다를 선회하고 있는 안전요원들..
나는 아침햇살을 피해 텐트 속에 누워..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같은
사람들을 바라본다.
♥
바다는 어느사이 썰물이 되어 서서히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언제 가서 사왔는지 내남자는 조개 캐는 쇠스랑 같은 걸 들고는..
조개를 캐러 가신다.
보니 가장 먼 곳까지 가서 한 시간여..조개를 캐신다.
그런데 캐낸 조개를 들고 걸어나오던 내남자 문득 멈추어 서서는 ..
갯벌 가운데에다 캐낸 조개를 다시 쏟아붓고 계신다.
조개 넣고 해물라면 끓여먹을 생각이였는데..
조개가 너무 작아 먹을 게 없어 그냥 보내주었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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