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

나 죽거든

by 벗 님 2017. 10. 15.

 

 

 

 

 

 

 

 

 

 

울아빠 산소 올라가는 산길 초입에..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들국화가..

 

나를 반긴다.

 

 

미국쑥부쟁이도 하얀 구절초도 피었다.

 

 

 

 

 

 

 

 

 

 

 

 

 

 

 

 

 

 

 

 

 

 

 

 

 

 

 

 

 

 

 

 

 

 

 

 

 

 

 

 

 

 

 

 

 

 

 

 

 

 

 

 

 

 

 

 

 

 

 

 

 

 

 

 

 

 

미국쑥부쟁이

 

 

 

 

 

 

 

 

 

 

 

 

 

 

 

 

 

 

 

 

 

 

 

구절초

 

 

 

 

 

 

 

 

 

 

An Irish Bless-Roma Downey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나 죽은 후에..

 

내 무덤가에 들국화가 피었으면 좋겠다고..

 

아주 오래 전인데..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가을 들국화가..그 처연한 보라빛이 너무 좋아..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울아빠 무덤가에 보라빛 들국화가 피어있어

 

반가웠고 기뻤다.

 

 

 

또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 죽으면 어디에 묻힐까..

 

죽어 영혼이 있다면 울엄마 울아빠 곁에 묻히고 싶다고..

 

 

죽어서도 삶이 있다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 주던 사람들 곁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고..

 

 

 

 

 

 

이 글을 쓰는데 자꾸 눈물이 고여온다.

 

 

 

 

 

 

 

 

 

 

 

 

 

 

 

 

 

 

- 벗 님 -

 

 

무슨 말씀, 아니됩니다. 빈말이라도 그런 생각아니됩니다. 더구나 어른들 앞에서---.
이가을 쓸쓸함 밀려와서 하신 말씀이라고 위로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런 생각 마음 아니됩니다.
벗님 답지 아니합니다. 모든 생물은 언젠가는 生死의 갈림길 있게 마련이지만, 그러하다고
미필적 고의도 아니됩니다. 늘 건강 행복하게 사십시다. 화이팅!!
그러게요..

제가 별 생각을 다 하고 있지요..

그녕..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날이 마니 찹니다.

고뿔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올 한 해 마감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이 마니 늦어 죄송합니다.ㅠㅠ

어제저녁 초등친구 언니 (같은동네선배) 가 유방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 전해듣고 진짜 잠시 멍했다.
여자들 특히 젊은 여자들은 암걸리면 손쓸시간도 없이 진행되나봐~~~
올봄에 처조카도 암으로 이세상을 떠났는데~~~
검사 자주하고 건강해~~~ [비밀댓글]
그렇다더라..

젊은 사람일수록 암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그러더라..

처조카면..

아직 한창 나이일텐데..ㅠㅠ


친구야 자기 건강 잘 챙기니 걱정은 안한다만

그래도 늘 건강 조심하길..^^




[비밀댓글]
32인데 6살3살 꼬맹이 둘남겨두고~~
자신의몸 자신이 챙겨야한다.
알았제~~
오늘날시 제일춥다.
여긴 영하12도...
어디 나가려면 꽁꽁싸메고 다녀~~~ [비밀댓글]
그래요. 변화란 늘 순간에 이루어진다고합니다. 늙음도 죽음도 순간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늘 긍정적으로 밝은 마음으로 살아야할 의무 있읍니다. 그리해야
생각하는대로 원하는대로 삶도 밝아진다고 하였읍니다. 비록 순간에 변한다해도---.
많이 춥습니다. 12월 크리스마스 이전 이런 추위도 돌연변이 입니다.
늘 건강행복하세요. 화이팅!!
추운 겨울날에 단 댓글에..

폭염의 날들 속에서 아주 늦은 답글을 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지난글들 읽다가..이제야 이 댓글을 봤습니다.


너무 혹독한? 폭염의 날들..

잘 지내시는지요?


이 여름 건강히 잘 나시길 바랍니다.^^*
벗님! 생각이 깊어서 걱정입니다. 우나 미국 보내니 허전한 마음 당연합니다.
180도, 크리스마스 추위의 추억을 삼복 더위에---. 이곳은 지난 8월10일부터
최고 28도 그렁저렁 지낼만 하답니다. 그러나 서울은 아직 폭염. 서울 나들이 계획도
순연하였읍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다시 돌아올 올가을 행복 설계하세요. 화이팅!!

'♡마이 포임 > ♣산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시계  (0) 2017.11.24
인생의 가을  (0) 2017.11.12
쉰 살의 비망록  (0) 2017.07.21
해우소((解憂所)  (0) 2017.06.20
마음의 시련2  (0) 2017.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