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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마음의 시련2

by 벗 님 2017. 6. 3.

 

 

 

 

 

 

 

 

5월 중순경..

 

우리동네 하얀 목수국이 지고있다.

 

하얗게 하얗게 꽃잎 나부끼며..

 

목수국꽃이 지고 있다.

 

 

 

 

 

 

 

 

 

 

 

 

 

 

 

 

 

 

 

 

 

 

 

 

♬~ Spring Breeze-Kenny G

 

 

 

 

 

 

 

 

 

 

 

 

 

 

 

 

 

 

 

 

 

 

 

 

 

 

 

 

여린 꽃잎들에게 비와 바람은 시련일까..

 

 

봄바람 허공을 가르며 불어오던 날..

 

하얀 목수국 꽃잎 하얗게 흩날리던 날..

 

내 마음 뿌옇게 안개 낀 날..

 

 

그래도 나는 삶을 희망하려 한다.

 

하얗게 떨궈진 꽃잎들의 무수한 잔해가

 

내 눈엔 비참 보다는 예쁨이였기에..

 

 

 

 

 

 

 

 

 

 

 

 

 

 

 

 

 

 

 

- 벗 님 -

불두화를 목수국 그렇게도 부르나봐요...

떨어져 누운 꽃잎을 보면 아름답고 애잔합니다.
떨어진 꽃잎이 벗님에게는 시련인가 봅니다.

나무에 피는 수국이라..목수국이라 부르기도 하는가 봅니다.

꽃이 필 때도 이쁘지만..

한 잎 두 잎..혹은 화르르 지는 순간에도..

꽃은 이쁜 듯 합니다.

물론 애잔함이나 시련이나 서러움 같은 느낌도 있지만요..


이 여름..잘 지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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