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 학교 강의가 없는 하루.. 웬일로
"카페 가서 공부할 건데 엄마도 같이 갈래?"
해서 또 집 앞의 우분투로 나왔다.
모처럼 작은 딸 쏭이랑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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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학교까지의 통학거리가 멀어..
무척 피곤해하는 쏭이..
다행히 시간표를 수목금 삼일로 몰아 짜서..
주 3일만 학교에 가면 되지만..
그것도 무척 힘들어한다.
해서 강의가 없는 날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에서 뒹굴 거리기 일쑤인데..
오늘은 웬일로 먼저 카페에 가자니
내심 반가운 맘이다.
쏭이는 학교 과제하고..
난 늘 그렇듯이 블로그 하다가 책 읽다가..
창밖 바라보다가..
대학 들어가더니 어째..
더 틱틱거리고 까칠해진 쏭이..
살쪘다고 사진도 절대 못 찍게 해서
최근의 쏭이사진이 거의 없다.
다 한 때려니..
우나가 그랬던 것처럼..
쏭이도 또 그렇게 커가고 성숙해 갈거라
믿는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