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 학교수업이 없는 하루..
우나랑 이 카페에 또 왔다.
하오의 햇살이 참 투명하고 반짝반짝한 날에..
우나는 언제나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난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려다 날이 참 따스해..
아이스라떼를..
♥
우나도 나도 신발은 훌렁 벗어놓고..
푹신한 쇼파에 가장 편한 자세로..
♬~ 인연/ 김철민
날 기억하는 사람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내게 다가온 사람
나를 떠난사람
내가 보낸 사람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햇살도 바람도 참 맑고 부드러운 날이라..
사람들은 야외 테이블에 마니 앉는다.
문득문득 고개들어 창밖의 풍경을 바라본다.
평화롭고 자잘한 일상의 풍경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나랑 난..
넓고 안락한 자리에 앉아 본격적으로 각자의 작업에 몰두한다.
우난 공부하고 난 블로그 하다 ..가져간 책 읽다..
잠깐잠깐씩 얘기도 나누고..
그렇게 오후 6시를 향해 가는 시간..
마침 퇴근한 내남자의 전화가 오고..
요즘 허리가 안좋은 내남자 침 맞으러 간다길래..
엊저녁 쇼파에서 잠깐 잠이 든 우나..
아침에 일어나더니 어깨죽지가 아프다길래..
우나도 어깨 침 맞힐 겸 ..
카페에서의 하루를 주섬주섬 접고
내남자 침 맞고 있는 약손한의원으로 간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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