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끝무렵이였다.
2단지를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
어느새 감나무에 감이 바알갛게 익어 가고 있었다.
♥
해마다 이 곳에서 감나무를 만난다.
아파트 단지 조경수로 심어놓은 감나무가 어찌나 많고 울창한지..
조롱조롱 매달린 감들은 또 어찌나 탐스럽고 빛깔도 고운지..
감나무 아래에는 붉은 홍시들이 떨어져 바알간 속살을 드러내며..
여기저기 툭툭 떨어져 있다.
.참 풍성하고 풍요로운 풍경이다.
감이 익을 무렵이면..이 노래가 생각이 난다.
나훈아의 홍시,,
홍시 / 나훈아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