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라페 거리..
페페 부르노에서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소낙비가 쏟아진다.
미리 우산을 챙겨 오길 잘했다.
♥
♬~ 일어나/ 김광석
웨돔 쇼핑을 하며 세일하는 여름 원피스 두 벌 득템 하고..
삼성서비스센터에 들러 요즘 들어 발신이 잘 안 되는 내 폰 수리하고,.
한쪽이 잘 안 들리는 쏭이 이어폰 무상으로 교체하고..
뉴코아로 해서 집으로 가는 길..
OST에서 마침 시계를 세일한다.
마음에 드는 거 하나씩 골라라.. 하니..
쏭이는 쏭이스러운 시크한 검정 시계를..
혜윤이는 혜윤이스러운 여자여자한 연핑크 시계를 고른다.
둘 다 무척 만족해하는 눈치라.. 내 마음도 좋다.
그렇게 혜윤이는 2박 3일의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울산 집으로 돌아갔다.
9월 초에는 고 1인 조카 민정이가 중국에 연수 갔다가 돌아오는 날..
우리 집에 들를 거란다.
쏭이가 사촌동생들을 잘 챙기는 편이라..
친정 조카들이 우리 집에 놀러 와도 기실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왕이모가 되어가지고 별로 잘해준 것도 없어 늘 미안했는데..
이렇게 어쩌다 한 번씩 조카들이 다녀가면..
조카들에 대한 애정이 더욱 소롯 해진다.
피붙이란 그냥 그대로 애틋하고 사랑스럽다.
- 벗 님 -
심성이 착한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