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간 우나가..
언젠가 넷째 주야가 쏘아준 빙수 쿠폰을..
자긴 먹을 일이 없으니 엄마 알아서 드시라고..
톡으로 전송해준다.
해서.. 서서갈비에서 고기 먹고 쏭이랑 설빙에 왔다.
♥
♬~ Bullfighter's Waltz /고무밴드
처음에 우리가 들어갔을 적엔
두 테이블 정도에만 사람이 있었는데..
잠시 후..
남자 고등학생들쯤 되는 한 무리가 들어오고
교복 입은 여학생 둘이 들어오고..
그러고도 젊은 여자애들 무리가 몇 팀 더 들어온다.
아무래도 쨍쨍 무더운 한여름날의 정오..
달달하고 시원한 빙수가 무척 땡길 시점이다.
처음에 들어온 남학생 무리 중 ..
키 크고 빼빼 마르고 여드름이 뽀글한 남자애가 계산을 하고
주문한 빙수를 들고 가는데..
친구들한테 한 턱 쏘는 모양이다.
그 남자애가 그냥 귀여워 보인다.
티라미수 빙수 맛은 그냥 소소했고..
요즘 들어 뭐가 불만인지 툭하면 틱틱거리는 쏭이와는 별 말이 없다.
티라미수 빙수 박박 긁어먹고 둘이 같이 교보문고에 가기로 한다.
- 벗 님 -